[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이상이가 매력이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이상이의 일상이 소개됐다.

이날 이상이의 영상은 그의 물고기 사랑을 알 수 있는 부분으로 시작됐다. 이상이의 물고기 사랑은 그의 침실 이곳저곳에도 묻어 있었다. 이상이는 침실의 벽을 비추고 있는 파란 조명에 대해 "바닷속에 잠들어있는 느낌을 내고 싶어서 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이의 물고기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침실과 거실에 반려 물고기들이 들어있는 어항이 있던 것. 이 밖에도 고래가 그려진 천막, 물고기 모양의 인형 등이 이상이의 바다 및 물고기 사랑을 짐작게 했다.

이상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물고기를 좋아했다. 영화 '쉬리'에 나온 키싱구라미를 시작으로, 네온테트라, 거북이, 새우, 엔젤, 단정, 심지어 철갑상어도 키워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상이가 찾은 곳은 여지없이 물고기가 가득 있는 수족관이었다. 이상이는 매장을 가득 채운 물고기들의 종류를 전문가같이 술술 말하며 익숙한 듯 구경을 시작했다. 신중하게 수족관 이곳저곳을 지켜보던 이상이는 드디어 거실 어항을 채울 물고기를 발견한 듯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곧 화려하고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물고기를 보관함에 담았다.

집으로 돌아온 이상이는 익숙한 듯 물 온도 맞히기부터 수석 놓기, 수초 심기 등을 거침없이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상이는 수 시간이 걸린 물고기 이사를 모두 끝낸 뒤에야 자신의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상이의 낮이 그의 물고기 사랑을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면, 해가 진 저녁은 이상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 이상이는 계란말이를 양껏 만들곤 1층에 사는 할머니에게 나눠주는가 하면, 할머니가 방충막을 닫지 않고 거실로 돌어가자 발을 쉽게 떼지 못했다. 이상이는 할머니가 나올때까지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늦은 저녁 식사까지 마친 이상이의 발길이 닿는 곳은 단연 어항 앞이었다. 이상이는 윌슨과 함께 어항을 바라보며 '물멍(물을 보며 멍 때리기)'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상이는 옆에 있던 기타를 들곤 숨겨왔던 연주 실력까지 선보여 패널들을 감탄케 했다.

자신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이상이는 "최근까지 긴 시간 동안 드라마 촬영을 했고,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것들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와 행복에 살고 있는 중이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인 것 같다. 올해 새집과 맞은 저의 30대가 앞으로 굉장히 기대가 된다"고 해 패널들을 뭉클하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