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코미디언 염경환이 '라디오스타' 출연을 예고했다.

15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부뚜막 고양이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는 탱고와 지르박이 대결을 벌였다. 두 사람은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지르박은 부드럽고 애절한 저음의 보컬을 자랑했고, 탱고는 개성 있는 음색을 보였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뒤 유영석은 "탱고는 우리가 알아야 된다. 이분 앞부분의 노래를 들으면 거의 입김이다. 입김을 냈는데 그 자체가 음악이 되더라. 뒷부분에 힘을 줘서 부를 때 창법은 신촌 블루스 여가수 느낌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김기리는 "지르박은 배우 같다. 최대철에 한 표를 건네고 싶다"라고 추측했다. 이에 김성주는 "힌트를 드리겠다. 처음 나오시는 분이다. 판정단의 입에서 많이 회자됐던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탱고가 18표를 받으며 15표 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지르박은 김현철의 '연애'를 부르며 자신의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염경환이었다.

염경환은 김구라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김구라와 고등학교 때부터 같은 반이었지만, 노래방을 한 번도 안 갔다. 누가 노래를 시켜도 짜증 냈다"라며 "김구라가 항상 '라디오스타'에서 내 이야기를 해준다. 정말 고맙더라. 스페셜 MC로도 섭외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