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또 다시 마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황하나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게 된 것. 황하나가 재범을 저지른 것으로 판명되면 가중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필로폰을 구입, 투약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당시 황하나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한 때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유명세를 떨쳤던 황하나는 마약 투약 사건 이후 SNS를 잠시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 4월 황하나는 마약 논란이 일어난 지 약 1년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이에 대해 황하나는 "SNS도 아예 앱도 없이 지내다가 얼마 전에 생각났다"라며 "다들 아프지 말고 잘 지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황하나가 SNS에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해 또 한 번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랐다. 한 청원인은 황하나가 상습적으로 마약 투약을 하며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주변인들이 도주를 돕고, 황하나아 범죄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내용이 글에 담겨 있다.

특히 청원인은 주변의 자백에도 수사가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황하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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