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 인물관계도 속 이지아, 조수민 죽인 진범이 유진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아내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29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9회 분에서는 등장인물 심수련(이지아), 천서진(김소연), 오윤희(유진), 주단태(엄기준), 강마리(신은경),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 구호동(박은석), 고상아(윤주희), 마두기(하도권), 윤태주(이철민), 양미옥(김로사), 배로나(김현수), 유제니(진지희), 주석훈(김영대), 민설아(조수민), 주석경(한지현), 하은별(최예빈), 이민혁(이태빈), 주혜인(나소예), 조상헌(변우민) 인물관계도 등이 그려졌다.

이날 심수련은 주단태, 강마리, 이규진, 하윤철, 천서진, 고상아 등을 구호동과 함께 모의해 시한폭탄을 설치한 폐차장에서 이들을 응징하고자 했다. 수련은 이들에게 민설아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자신의 복수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주단태를 비롯한 이들은 결국 죽진 않았다. 주단태는 살아 나오자마자 심수련을 감금하고 그를 고문하기 시작했다. 주단태는 심수련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알아내고자 했고 심수련은 끝까지 입을 다물며 주단태에게 증오를 드러냈다.

놀라운 사실은 심수련이 이미 오윤희 악행을 모두 알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오윤희가 본의 아니게 민설아를 밀어 살해했고, 심수련은 이미 오윤희의 현장 증거를 유전자 감식으로 확보한 상태였다.



주단태는 여전히 심수련 뒤에 민설아 친오빠인 구호동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수련은 주단태에게 심문을 당한 후 구호동을 만나, 오윤희가 주단태와 내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귀띔하기도 했다. 수련은 이미 오윤희, 주단태 작당을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오윤희 역시 수련이 손잡은 사람이 구호동, 로건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오윤희는 로건을 만나 그를 떠보기 시작했다. 오윤희는 로건에게 왜 수련을 돕냐며 “수련을 좋아하고 있냐”고 물었다. 그는 “이번 사업 로건에게 중요한 일일 텐데 사적 감정으로 일 그르칠까 걱정된다”라며 로건을 자극하기도 했다.

수련, 오윤희 두 여자 모두 자신만의 목적 아래 만만치 않은 독기를 품은 여자들이었기에 사실상 두 사람의 갈등과 대립이 향후 ‘펜트하우스’ 후반부를 장악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펜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