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 인물관계도 속 10대 청춘 김현수, 최예빈, 두 아이들의 인생이 어른들의 욕망 속에서 망가지기 시작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20회 분에서는 등장인물 심수련(이지아), 천서진(김소연), 오윤희(유진), 주단태(엄기준), 강마리(신은경),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 구호동(박은석), 고상아(윤주희), 마두기(하도권), 윤태주(이철민), 양미옥(김로사), 배로나(김현수), 유제니(진지희), 주석훈(김영대), 민설아(조수민), 주석경(한지현), 하은별(최예빈), 이민혁(이태빈), 주혜인(나소예), 조상헌(변우민) 인물관계도 등이 그려졌다.

이날 배로나는 심수련을 향한 연민을 드러내며 오윤희에게 수련과 잘 지내달라고 부탁했다. 로나는 자신의 엄마 오윤희가 수련 친딸 민설아를 죽였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로나는 “나 사실 길에서 차 오는데 피하기가 싫었다”라며 “그런데 그때 구해준 게 수련 아줌마였다. 그러니 엄마가 뭐 잘못한 거 있다면 먼저 엄마가 사과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욕망 덩어리 천서진의 딸 하은별은 서진, 주단태 불륜 사실 등에 큰 충격을 받아 결국 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했다.

서진은 딸이 망가져가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수련에게 무릎을 꿇기도 했다. 하은별은 위를 세척하고 목숨은 겨우 건졌지만, 결국 실어증에 걸리고 말았다.



하윤철은 여전히 재단 일을 하는 서진에게 “서진아. 제발 정신 차려라. 나 은별이 자퇴 시키고 고향으로 데려갈 거야”라며 망가져 가는 딸을 구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처럼 ‘펜트하우스’는 시즌2를 앞두고 시즌1 마무리를 아이들의 망가져 가는 모습에 서서히 아픔을 느끼는 욕망 덩어리 어른들의 모습을 조명하는 식으로, 이야기의 ‘떡밥’은 안정적으로 회수해가는 시점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펜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