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니키리가 정체성을 다룬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아티스트 니키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니키리는 '유퀴즈' 출연 소감으로 "그동안 섭외가 많이 있었는데 이게 처음이다. 이게 살을 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오늘 출연하면서 갈을 감량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니키리는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안 나와도 내적 성공이 있었다. 내적 성공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걸 알았다"면서 "화면에 뚱뚱하게 나와도 저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니키리는 뉴욕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과제인 '프로젝트'로 뉴욕 예술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에 대해 니키리는 "학교 과제로 했는데 눈을 떠보느 뉴욕 미술계 신데렐라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니키리의 '프로젝트'는 다양한 정체성 집단에 직접 들어가 그들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하는 작품이다. 이에 대해 니키리는 "그 당시 화두가 정체성이었다. 화경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정체성이 변한다는 시선이 정체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니키리는 "'프로젝트'를 처음 할 때마다 어떤 작업인지 설명을 한다. 준비하는데 두 달이 걸리고,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데 한 달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첫 전시는 뉴욕 타임스에 실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니키리는 "제가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었을 때 뉴욕 타임스에서 2페이지를 할애해서 실어줬다. 그래서 한때 제가 뉴욕 타임스 손녀라고 소문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니키리는 '프로젝트' 이후에도 다양한 작업들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