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다크홀' 김옥빈과 이준혁이 한계 없는 이미지 변신으로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OCN 금토오리지널 '다크홀'(극본 정이도·연출 김봉주)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OCN 최초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극중 김옥빈은 차가운 카리스마를 지닌 광수대 형사 이화선 역을, 이준혁은 거친 렉카 기사 유태한 역으로 활약 중이다. 먼저 이화선은 유일한 가족이었던 남편 강성범(허형규)을 죽인 연쇄살인마 이수연을 쫓는 인물. 하지만 "개인적인 복수심이 아니라 형사로서의 책임감 때문"이었다.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희생당하는 피해자를 더 이상은 만들지 않겠다는 남다른 결의는 이화선이 평범한 형사와는 다르다는 걸 알게 하는 대목이었다.

유태한의 첫 등장 역시 남달랐다. 속도가 생명인 렉카 기사임에도 교통법규는 꼭 지키고, 불이 붙은 사고 차량 안에서 망설임 없이 피해자를 구해낼 정도로 정의로웠던 것. 더불어 눈이 검게 변한 친구 남영식(김한종)을 망설임 없이 가격하거나, 한번 이성을 잃은 이화선에겐 입으로는 괜찮냐 물으면서도 몸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공격할 준비하고 있는 장면 등은 유태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김옥빈과 이준혁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특색 있는 두 캐릭터, 이화선과 유태한을 찰떡같이 소화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장르물의 대가들답게 김옥빈과 이준혁의 노련한 완급조절과 디테일한 분석으로 보다 더 완벽한 캐릭터가 탄생했다. 이제 막 서막을 올린 핏빛 서바이벌에서 이들의 생존기를 기대해도 좋은 이유"라고 전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한편 '다크홀'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 50분 OCN과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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