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밥이 되어라' 김혜옥이 남경읍에 정우연 어머니의 사진을 없애라 지시했다고 실토했다.

4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77회에서는 영신(정우연), 숙정(김혜옥), 경수(재희), 종권(남경읍) 간의 갈등이 심화됐다.

이날 민경(최수린)은 가족이 모두 모인 식사 자리에서 "아주버님. 영신 양 어머니 사진 찾았다. 그 사진 우리 식구 중에 한 사람이 없애려 한 거다. 그래놓고 도우미 아주머니 핑계를 댄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종권이 "어찌 된 일이냐"고 묻자, 숙정은 "내가 없애라 했다"고 실토했다. 숙정은 "예전에 오라버니가 교통사고 냈을 때 피해자가 하필 그 여자다. 오라버니가 사고로 죽인 여자 사진 떡 하니 세워져 있는 거 께름칙해서 그랬다. 치우라는 데 말을 안 들으니까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권이 "사진은 왜 돌려줬냐"고 되묻자 성찬(이루는 "한 장뿐인 엄마 사진이라는 말이 안쓰러워서 제가 돌려줬다. 도우미 아주머니 핑계를 댄 건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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