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장동민의 집과 차량에 돌멩이를 던져 테러를 가한 40대 남성의 선고 공판이 오늘(6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장동민의 사유 재산을 손괴한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이 이날 진행된다.

장동민이 테러를 당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8월. 장동민은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호소하며, 공개적으로 돌테러 피의자에게 경고했지만 테러는 한 달여간 멈추지 않았다.

계속된 테러에 장동민은 "꼭 범인을 잡아서 절대 선처 없이 처벌하도록 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들이 다른 분들께도 벌어지지 않도록 완벽하게 잡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오랜 어려움 끝에 사건 최초 발생 4개월 뒤인 12월, 경찰은 유력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달 3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원주 모처에 있는 장동민의 집 외벽과 창문, 승용차에 수십 회에 걸쳐 돈을 던쳐 수천만 원 상당의 재물을 손괴한 A 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분석과 돌이 날아온 방향 및 거리 등을 파악해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했고, A 씨는 장동민의 주택에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A 씨에 대한 첫 공판은 지난달 6일 진행됐다. 이날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A 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A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당한 고통을 준 점에 대해서 많은 반성을 하고 뉘우치고 있다. 피고인이 과거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사실이 있고, 이번 범행에도 정신적인 문제가 개입돼 있다"고 강조했고, A 씨는 최후진술에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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