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장동민의 집과 차량에 돌멩이를 던져 테러를 가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6일 장동민의 사유 재산을 손괴한 40대 남성 A씨에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A씨가 장동민에) 2600만 원 사앙의 재산피해를 끼쳤고, 피해자와 가족에게 신체적 피해도 입혔다. 욕설을 통해 피해자의 정신적인 고통도 가중시켰다"고 지적하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형사처벌을 받은 적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장동민의 집과 차량에 돌을 던지며 테러를 가했다. 장동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옹테레비'를 통해 피의자에게 경고했지만, 테러 행위는 계속됐다. 경찰은 같은 해 12월 CCTV 분석과 돌이 날아온 방향 및 거리 등을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A씨의 첫 공판은 지난달 6일 진행됐으며, 이날 A씨는 징역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당한 고통을 준 점에 대해서 많은 반성을 하고 뉘우치고 있다. 피고인이 과거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사실이 있고, 이번 범행에도 정신적인 문제가 개입돼 있다"며 선처를 부탁했고, A 씨는 최후진술에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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