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혼자 사는 사람들’의 배우 공승연이 동생이자 트와이스 멤버인 정연의 영화 개봉에 대한 반응에 대해 말했다.

공승연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영화에 합류한다고 하니 정연이는 그냥 무덤덤하게 답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공승연은 “아쉽게도 정연이는 스케줄 때문에 시사회에 오지 못했다. 아무래도 요즘 가족 중에 제일 바쁜 사람이지 않냐”며 “영화에도 내가 출연한다고 하니 그냥 ‘어 그래’라고만 하더라. 서로 응원을 해주거나 용기를 북돋아주는 스타일이 아니다. 시사회 때도 ‘축하해’라는 세 글자만 보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자매와 어렸을 땐 정말 죽일 듯이 싸웠다”는 공승연은 “그런데 나이가 드니 좀 나아졌다. 끈끈해지는 느낌이 든다. 서로 말 못 하던 부분들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사실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셋이 있으면 좋다”고 자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공승연은 “개인적으로 가족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타입이다. 가족 때문에 울고 웃고 화를 내기도 한다. 가족 생각은 늘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진아(공승연)가 출퇴근길 항상 자신에게 말을 걸던 옆집 남자가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진아는 카드 회사 콜센터에서 일하는 상담원이다. 영화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