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이 빚을 아직 다 갚지 못했다고 밝혔다.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웹콘텐츠 '심야신당'에는 이상민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앞서 이상민은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14년간 70억 원의 빚을 갚느라 속이 다 썩었다. 공황장애 약 4종류를 먹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상민은 "방송 일을 하면서 많은 채무를 갚게 될 거라곤 상상을 못했다. 그간 사업만 해왔기 때문에 사업을 해서 빚을 갚아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다. 그러다 방송에 출연하게 됐고 방송을 하면서 많은 채권자들이 출연료를 가져갔다. 그렇게 반복해서 갚다 보니 15년이 흘렀다. 죽을 때까지 갚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면 못하지 않냐. 2-3년 안에 갚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빚을 다 갚진 못했다"는 이상민은 "채무는 소비가 아니다. 지출이 아니다. 제가 번 거에서 세금 낼 거 다 내고 빚을 갚는다는 거 자체가 힘들었다. 1억을 갚으려면 안 쓰고 2억을 벌어야 한다"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심야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