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파이프라인' 배우 서인국이 연달아 호흡을 맞춘 이수혁에 대해 말했다.

서인국은 25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파이프라인'(감독 유하·제작 곰픽쳐스)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만약 다음 작품에서 이수혁 씨를 다시 만나면 이번엔 제가 괴롭히고 싶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고교처세왕'에 이어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와 '파이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파이프라인'에서 서인국은 핀돌이로, 이수혁은 그에게 도유를 의뢰하는 정유회사 후계자 건우 역을 연기했다.

이수혁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서인국은 "세 작품을 함께 하니 이젠 말하지 않아도 아는 듯한 느낌이다. 표정만 봐도 어떤 걸 준비하고 원하는지 알게 되더라. '고교처세왕' 땐 많은 얘기가 필요했다면 지금은 별말이 필요 없어졌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서로 얘기하지 않고 해버려도 전혀 불편함 없이 하게 된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서인국은 "만약 다음 작품에서 또 이수혁 씨를 만난다면 이번엔 제가 괴롭히고 싶다. 이번 '파이프라인' 할 때 절 너무 괴롭혀서 이번엔 제가 괴롭혀서 땅바닥을 굴러다니게 하고 싶다. 이수혁 씨도 고생한번 해야한다. 저한테 당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영화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도유꾼들의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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