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서 제이콥 토레토 역으로 활약한 존 시나가 중국 팬들에 사과했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존 시나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존 시나는 "안녕하십니까. 존 시나입니다. 전 현재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개봉으로 수많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인터뷰에서 실수를 범했습니다. 많은 정보가 오가다 보니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영상을 올리고 있다. 전 중국과 중국인들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런 말실수를 범한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존 시나의 사과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바로 존 시나가 사과한 이유 때문. 존 시나는 최근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 중 "대만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국가"라고 말했다가 중국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중국 측은 "존 시나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현재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대만을 독립국가로 지칭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현재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중국에서만 1억3560만 달러(한화 약 1515억 원)의 엄청난 극장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의 83%를 차지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