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하준수의 외도 논란이 삼 일째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준수 전 여자친구의 동생이라고 밝힌 B씨가 추가 폭로글을 게재했다.

이날 B씨는 "암과 관련된 이야기로 누나를 공격하는 일들이 있다고 전해 듣고 글을 쓰게 됐다"며 "H군(하준수)는 병수발을 들었다고 표현할 만한 일을 하지는 않았다. 누나의 암은 초기에 발견됐고 예후도 좋은 축이었다. 수술 후 일주일 만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나가 암 투병 중 H군과 함께 살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병수발과는 거리가 멀었다. H군은 신인 개그맨이었기 때문에 회의나 녹화 등 때가 되면 외출을 자주 했다. 병으로 몸을 못 가누는 사람을 돌보기보다 여느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즐겼다"고 설명했다.

B씨는 하준수의 환승 이별 주장도 반박했다. B씨에 따르면 하준수와 전 여자친구는 사실혼 관계였다. 그러면서 B씨는 "그들은 아직 누나와 사실혼 관계에 있을 때에 당당하지 못한 일을 저질렀다. H군이 올린 입장문에서 스스로 시인했다. 동거하는 집에 누나가 없을 때 함께 들어온 CC(폐쇄회로)TV 등 증거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귀다가 바람난 걸로 위자료를 받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변호사님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결과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준수는 지난 9일 웹예능프로그램 '터키즈 온 더 블럭'에서 안가은과의 열애 사실을 밝혔지만, 곧바로 역풍을 맞았다.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가 11일 안가연과 하준수가 바람을 피워 헤어지게 됐다고 주장한 것. 이에 하준수는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 않겠다. 상처가 될 만한 일임을 인정한다. 나를 진심으로 용서해 줬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안가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