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MBC가 '200mm' 오표기는 당사의 실수가 아니라고 반박한 가운데, 새로운 자막 실수를 범했다.

앞서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가 '2020 도쿄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 경기 중계 중 화면 상단에 종목을 '200m'가 아닌 '200mm'로 오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MBC는 27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 중인 '자유형 200mm' 자막 실수 보도 관련해 공지드린다. 해당 보도에 사용된 캡처 화면은 MBC의 중계 화면이 아니다"라며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이날 결국 또 다른 자막 실수가 벌어졌다. 오후 진행된 태권도 80kg 초과급 준결승 인교돈과 북마케도니아의 데얀 게오르기예프스키의 경기에서 인교돈 선수의 이름을 '인교톤'으로 잘못 적어 송출한 것이다.

한편 MBC는 최근 올림픽 중계에서의 연이은 방송 사고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3일 MBC는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 몇몇 국가를 대상으로 적절하지 못한 사진과 문구를 사용해 논란의 중심에 섰고, 25일엔 축구 조별리그 B조 한국 대 루마니아 경기 중간광고 시간에 '고마워요 마린'이라며 자책골을 넣은 마리우스 마린을 놀리는 듯한 자막을 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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