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두 번째 남편' 오승아가 자신의 원대한 계획을 밝혔다.

20일 방송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극본 서현주·연출 김칠봉) 10회에서는 윤재경(오승아)이 야망을 드러냈다.

이날 윤재경의 임신 및 결혼 사실을 알게 된 박행실(김성희)은 윤대국(정성모)의 집을 찾았다. 박행실은 "어떻게 엄마인 나도 모르게 결혼을 시킬 수 있냐"고 따졌지만, 윤대국은 "당신이 무슨 엄마냐. 얼른 이 사람 치워라"라고 소리쳤다.

이때 윤재경이 나타나 박행실을 막아세웠다. 윤재경은 "죄송해요 아빠. 이 사람하고 제가 따로 얘기할게요. 신경 쓰게 해드려서 죄송하다. 잠시만 얘기하고 오겠다"라며 박행실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왔다.

윤재경은 "네가 왜 결혼을 하냐"고 소리치는 박행실에 "엄마가 무슨 권리로 내 결혼에 참견이냐. 엄마는 엄마 인생이나 알아서 살아라. 내 인생에 껴들지 말아라"라고 답하면서도 "엄마는 날 그렇게 모르냐. 내가 아무 생각 없이 그 사람하고 결혼하겠냐. 그 사람은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내 주변의 남자와 다르다. 내 꿈을 위해선 뭐든 할 사람이다. 잃을 게 없으니 충성할 수밖에 없다. 내가 재벌집에 시집가봤자 나한테 뭐가 남냐. 하지만 문상혁은 내 수족이 될 거다. 나랑 힘을 합칠 수 있다. 대국 그룹은 내 거다. 어떻게든 인정받고 회사 차지할 거다"라며 자신의 계획을 들려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두 번째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