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 김선호의 본격적인 멜로 '케미'가 시작될까.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가 시작부터 신민아의 파란만장한 공진 마을 입성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호평 받고 있다. 신민아와 김선호의 로코 케미와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의 존재감, 그리고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은 아름다운 바닷마을을 그대로 담아낸 영상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덕분이다.

신민아와 김선호가 각각 분한 극 중 윤혜진, 홍두식 캐릭터는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막 공진에 입성해 적응을 시작한 혜진은 시작부터 마을 사람들에게 미운 털이 박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서울 깍쟁이다. 공진 마을 반장으로 활동 중인 두식은 모든 이웃들의 대소사에 관여하는 타고난 오지랖을 지녔지만 은근하게 오래 끓인 뚝배기 같은 매력을 지닌 홍반장으로 흡인력을 높였다.

여기에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로맨틱 케미스트리가 드라마의 매력을 더욱 배가 시켰다는 평이다. 만났다 하면 서로 으르렁거리던 혜진과 두식은 지난 방송 말미에 기습 포옹을 하게 되는 그림 같은 투샷이 엔딩에 등장, 두 사람의 썸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날 공개된 3회 스틸은 혜진이 내려온 뒤로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공진에서 또 어떤 에피소드가 생기는 것인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먼저 여신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핑크 컬러로 완성한 스타일부터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꾸민 혜진과 이에 질세라 평소와는 다르게 딱 떨어지는 셔츠를 차려 입고 머리도 단정히 빗어 올린 두식의 모습은 그 빛나는 자태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또 다른 스틸 속에는 손을 맞댄 채로 서로 마주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갈수록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는 듯 보이는 혜진과 두식은 이제 손바닥만 맞대고 있어도 괜스레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한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담장 너머로 빼꼼히 지켜보고 있는 공진 할머니 3인방이 포착된 스틸도 눈길을 끈다. 일렬로 나란히 서서 혜진과 두식을 바라보는 할머니 3인방의 모습이 귀엽게 느껴지는가 하면, 그 뒤로 드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 배경과 절묘히 어우러진다.

3회 예고 영상에서는 혜진이 서울에 간다는 소식을 들은 두식이 할머니 3인방과 함께 같이 가자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의 서울 나들이가 무탈하게 진행될지 기대가 모인다. 밤 9시 3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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