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며 ‘명절답지 않은 명절’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역시 가족들과의 만남, 풍성한 식탁에 대한 논의 보다는 ‘거리두기’와 ‘안전’에 대한 걱정이 우선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울한 추석을 타파하기 위해 가수 김혜연, 윙크, 한강, 박서진, 송준근, 정동원이 나섰다. 이번 명절 연휴에만큼은 코로나 상황을 잊을 수 있을 만한 ‘힐링곡’들을 직접 꼽아 보내왔다.

◆ 김혜연


추천곡 : 김혜연 ‘강남제비’

“코로나로 힘든 이 시기를 거쳐온 많은 분들에게, 곧 나아질 희망찬 미래가 다가오는 세상을 기약하며, 복을 물고 오는 제비처럼 우리들 마음에 복이 담긴 행운과 행복이 다가온다는 염원을 담은 힐링곡입니다.”

◆ 윙크


추천곡 : 거북이 ‘빙고’

“우리들 힘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전염병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2030 세대들의 코로나 블루(우울증) 소식과 끊임없이 힘쓰시는 의료진분들,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 가족 친지들과 마음껏 보지 못하는 명절 등 전례 없는 상황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건 우리 마음이 아닐까요. 이 상황을 위기로만 보면 너무 지쳐 쓰러질 거예요. 우리 안에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이 있음을 알고 믿습니다~^^. 이것또한 슬기롭게 잘 이겨나가리란 것을요. 그래서 이 노래 가사가 딱 떠오르더라구요. 한가위 추석, 예전만큼 흥겨운 명절 분위기는 아니더라도 마음만큼은 서로를 더 생각하고 가진 것을 나누는 한층 더 따스해진 풍경을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만들어보시길 바라요~.”

◆ 한강


추천곡 : 한강 ‘술 한 잔’

“이번 추석은 제 노래 ‘술 한 잔’의 가사처럼 근심 걱정 훌훌 털어버리고 딱 한 잔만 하시면서 잠시라도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보아요~ ^^. 절대 과음은 안 돼요. 음주운전도 nono~””

◆ 박서진


추천곡 : 박서진 ‘닻별가’

“개인적이지만 힘들고 지칠 때 언제나 닻별(팬클럽) 분들께서 제 곁을 지켜주셨습니다. 감사함을 담아 곡을 만들었는데 그 곡을 듣고 닻별님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습니다. 항상 제게 힐링을 주신 닻별님들이 좋아하신 곡으로 여러분께 박서진의 ‘닻별가’를 추천드립니다. ^^”

◆ 송준근


추천곡 : 오석준 ‘웃어요’

“요즘 ‘6시 내고향’ 촬영을 하면서 전통시장을 다니다 보면 코로나 여파와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소상공인 여러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분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계시죠.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힘든 시기이지만 이 노래를 들으시며 치열한 삶 가운데 잠시나마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석준의 ‘웃어요’를 추천합니다. 이 노래의 가사처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얼굴에 그늘 대신 웃음꽃이 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라봅니다. 고향을 찾는 분들 오가는 길 안전히 다녀오시고 또 사정이 있어 찾지 못하는 분들은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연휴 되시길 바라요.^^ 그리고 제가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신곡 ‘으라차차 내 인생’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항상 건강하세요~.”

◆ 정동원


추천곡 : 정동원 ‘내 마음속 최고’

“제 노래인 ‘내 마음속 최고’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신나고 발랄하게 듣기 좋은 틴트로트라 연령대 상관없이 즐겁게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같은 자리에 모이지 못하더라도 같은 음악을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통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도 한데, 역시 명절에는 즐겁고 신이 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 모두가 가족에게, 친구에게 마음속 최고니까요!”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