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강풀 작가와 박인제 감독, 그리고 주역 배우들이 '무빙'을 시청자들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드라마 '무빙'이 디즈니+를 통해 공개를 앞둔 가운데, 원작 작가 강풀, 박인제 감독,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빙'은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액션 히어로 스릴러로, 세 명의 10대들이 선천적 초능력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드라마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박인제 감독과 강풀 작가가 작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박 감독은 "'무빙'은 일종의 연대기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 또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어떻게 보면 액션 영화이기도 하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재밌는 작품이다"라고 말했고, 대본 작업도 직접 한 강풀은 "만화에서 풀지 못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좀 더 촘촘하게 캐릭터들의 전사를 풀어내며 재밌게 쓰려 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세 배우들은 각자가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권용득 역을 맡은 류승룡은 "금방 회복하는 재생 능력을 지니고 있다. 딸을 지키고 싶어 하는 뜨거운 부성애가 있고, 동료들에 대한 의리를 갖고 있다. 유머스럽기도 하다"라고 설명했고, 한효주는 "미현이는 초인적인 오감을 지닌 인물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연기를 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요원으로서의 엘리트적인 모습들, 깊은 멜로, 아이를 지켜내야 하는 모성애, 이런 것들을 전부 다 연기해 내야 했다. 아주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캐릭터라 깊은 고민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두식 역의 조인성은 "미현이의 남편이자 국정원 블랙 요원이다. 비행 능력을 갖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아무래도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뭐가 같고 또 다른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도 밝혀 기대를 높였다.

끝으로 박 감독은 "매주 기다려지는 그런 작품이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고, 류승룡과 한효주는 "디즈니의 다양한 작품 속에서 무빙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인성은 "많은 분들이 디즈니+에 대한 기대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실 저도 OTT 작품을 처음 해보는지라 어떻게 나올까 개인적으로 기대도 된다. 열심히 촬영해서 잘 마무리해서 재밌게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하겠다. 그때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바랐고, 강풀 작가는 "한국형 히어로물이 어떤 것인지 하루빨리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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