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검은 태양'에서 유요성이 남궁민에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15일 밤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연출 김성용) 9회에서는 한지혁(남궁민)과 백모사(유오성)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도진숙(장영남)은 백모사와 마주했다. 백모사는 "어떻게 불러야 하지?"라고 묻는 도진숙에 "당신이 한 번 말해봐. 내가 누군지. 날 이렇게 만든 건 바로 당신이니까"라고 답하며 그에게 다가갔다.

이 가운데 국정원은 두 사람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었다. 저격수도 배치되어 있었다. 국정원이 두 사람을 사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제이는 한지혁에게 "세시 아홉시 방향 저격수 막아요"라는 문자를 전했고, 한지혁은 멀리서 권총을 쏘는 것으로 신호를 줘 백모사를 지켜낼 수 있었다.

백모사와 만난 한지혁은 "대화로 하자"고 설득했다. 이에 백모사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는 "날 알아?"라고 묻는 한지혁에 "아주 잘 알지. 어쩌면 너 자신보다도. 복수를 원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전에 분명히 해야지. 그게 죽은 동료를 위한 것인지 너 자신을 위한 것인지. 잘 생각해 봐. 거기에 따라 복수의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 초조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그렇다고 과거가 변하는 건 아니다. 조금만 기다려라. 그 과거가 다시 살아나서 네 목을 뜯을 거다"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검은 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