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갯마을 차차차'에서 함께 주연을 맡았던 신민아가 논란의 여파로 인해 인터뷰를 연기했다.

18일 오후 신민아 측은 당초 19일로 예정돼 있던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신민아의 인터뷰가 회사 내부의 사정으로 인해 연기됐으며, "급작스럽게 인터뷰가 연기돼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후 인터뷰 날짜가 결정되는 대로 다시 공지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신민아 측은 회사 내부의 사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정황상 상대역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인터뷰 연기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누리꾼이 지난 17일 김선호가 아이를 낙태하도록 종용했다는 주장을 담은 글을 온라인 상에 게재했기 때문. 논란 이후 침묵하던 김선호 측은 19일 오전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신민아로서는 로맨스 물에서 연인 관계로 호흡을 맞춘 상대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갯마을 차차차'가 시청률 12%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신민아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기에 그로서는 이번 인터뷰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을 것이지만, 갑작스러운 상대 배우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사실상 인터뷰가 취소되는 아쉬운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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