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이터널스'의 배우 마동석이 손바닥 액션신에 대해 말했다.

마동석은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손바닥 액션신은 감독님과 마블 측에서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3일 개봉하는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특히 예고편에는 마동석 특유의 손바닥 액션신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기도. 이와 관련 마동석은 "손바닥으로 데비안츠를 치는 장면의 경우 클로이 자오 감독님과 마블 측에서 꼭 넣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들어가게 된 신이다. 이미 저의 다른 작품에서 그런 모습들을 봐왔기에 할 수 있었던 제안이었다"라면서 "액션 스타일은 제가 오래 했던 복싱을 기반으로 했다. 이 밖에 다른 액션의 경우 화려한 동작보다는 강력한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추구했다, 캐릭터와도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동석은 '이터널스' 합류 배경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6년 전 '부산행'이 외국에 많이 알려지고 난 뒤부터 할리우드에서 여러 가지 제안이 왔었다. 하지만 출연 중인 작품도 있었고, 제작을 하고 있는 것도 너무 많이 있어서 타이밍이 계속 안 맞았다. 그러다 몇 년 전 캐스팅 디렉터가 '이터널스' 길가메쉬 역을 들고 오셨다. 꼭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이후 감독님, 프로듀서님과 화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오디션은 따로 없었다. 이미 저에 대한 분석이 끝난 상태시더라. 제 본연의 모습과 영화 속 모습, 제 액션 스타일들을 많이 적용해서 캐릭터를 만들어주셨고 너무 감사하게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