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대마초 상습 흡입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비투비 멤버 정일훈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오늘(4일) 진행된다.

이날 오후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정일훈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을 진행한다.

정일훈은 지난 2016년 7월 5일께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7명과 공모해 161회에 걸쳐 성명불상자에게 대마 대금 1억3300만 원 상당을 송금하고 대마와 액상 대마를 매수, 같은 기간 161회에 걸쳐 대마 등을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심지어 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인들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입한 것은 물론, 모발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초 구입에는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이용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정일훈 역시 팀에 추가적인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비투비에서 탈퇴했다.

이후 지난 6월 열린 1심 공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정일훈에게 징역 2년을 선고, 법정 구속했다. 또한 1억3300만원 상당의 추징 명령도 내렸다. 정일훈은 지금까지 수십여 건의 반성문을 재판부에 전달하며 반성의 뜻을 전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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