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빨강구두' 최명길이 분노했다.

12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연출 박기현) 81회에서는 민희경(최명길)이 역습을 당했다.

이날 민희 경은 주변의 의원으로부터 급한 전화를 받게 됐다. 의원들은 "갑자기 사퇴해야 한다니, 무슨 일 있냐" "소식 들었냐. 갑자기 긴급회의를 열어서 민 대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추천한 거 취소해야 한다고 하더라.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라고 의문을 품었다.

이에 민희경은 "지금 급한 일이 좀 있다"고 해명했지만, 전화를 끊은 민희경은 "김젬마(소이현) 너 때문이야"라고 분노했다.

민희경은 권혁상(선우재덕)에게도 버림받을 위기에 처했다. 최명길 의원과 민희경이 함께 있는 사진을 제보받았기 때문. 민희경은 "그래 결심은 한 거냐. 내일 아침까지 결정해야 할 거다"라고 묻는 권혁상에 "나 당신 배신 한 적 없어. 이용했을 뿐이다. 나 믿어줘요"라며 "다 김젬마 때문이다. 벌줘야 한다. 김젬마 없어졌으면 좋겠어. 죽여버리고 싶다. 모든 게 김젬마 때문이다"라며 울컥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빨강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