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30대 스포츠방송 아나운서 출신 배우 A씨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낸 B씨 측이 상세한 입장을 밝혔다.

B씨의 대리인 김민호 VIP법률사무소 변호사는 18일 티브이데일리에 "9월 24일 법원에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접수했고, A씨는 지난달 26일 소장을 받았다. 이후 B씨의 남편이 위자료를 줄테니 소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B씨의 목적은 돈이 아니었기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SBS연예뉴스는 B씨가 A씨를 상대로 서울 동부지방법원에 500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2년간 B씨의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

이와 관련 B씨 측은 "A씨는 B씨 남편이 유부남인 줄 모르는 상태로 만났고 올여름 헤어졌다고 주장했지만, 정황상 A씨는 B씨 남편과 지금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 뒷번호를 커플처럼 맞춘 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부남인 걸 안 뒤에도 함께 여행을 떠난 커플 사진을 올리는 등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A씨가 B씨 남편이 유부남인 줄 알고도 만난 증거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B씨 측은 "사과를 바란 건 아니지만, A씨가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활발하게 활동하고 SNS에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을 보고 B씨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다만 아이가 있기에 이혼은 지양하려 하고 있다. B씨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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