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해외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이 결국 김종국에 백기를 들고 사과했다.

그렉 듀셋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국 -새로운 증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그렉 듀셋은 김종국의 약물 사용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김종국의 몸이 최근까지도 계속 좋아지는 게 말이 안 된다. 45세에는 25세, 35세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을 따라갈 수 없다. 이건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하다"며 김종국이 내추럴(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그렉 듀셋은 "김종국은 아마 내추럴이며, 이에 김종국과 그의 팬들께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렉 듀셋은 "처음 조사를 했을 때 김종국의 호르몬 수치는 9.24였다. 모두가 알다시피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나이가 들수록 하락한다. 최근 김종국은 다시 검사를 진행했고, 호르몬 수치는 8.3으로 하락했다. 만약 HRT를 사용했다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비슷하게 유지됐을 테지만 김종국은 수치가 하락했다. 난 내 경험을 토대로 최선의 추측을 했지만 내 추측이 항상 맞는 건 아니다. 이번엔 내가 실수를 한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렉 듀셋은 "김종국이 내추럴이 아니라고 했던 영상을 내릴 것"이라며 "김종국은 아마도 내추럴일 거다. 다만 100% 확신할 증거는 없다. 하지만 무죄추정의 원칙을 따르려 한다. 또 김종국과 팬들에게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그렉 듀셋 유튜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