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학교 2021' 김요한과 추영우, 전석호와 김규선의 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4일 밤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조아라·연출 김민태) 1회에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 간의 서사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영주(추영우)와 이강훈(전석호)이 각각 전학생과 새로운 교사 신분으로 눌지고등학교에 입성했다.

눌지고는 처음이었지만 정영주와 이강훈은 이미 저마다의 연결고리를 지니고 있었다. 정영주는 공기준(김요한)과, 이강훈은 송채린(김규선)과 이미 알고 있던 사이였던 것. 하지만 그 관계가 썩 좋지만은 않았다.

먼저 공기준은 정영주가 전학생으로 왔다는 소리에 그를 찾았지만, 정영주의 반응은 까탈스러웠다. 그는 차갑게 공기준의 손을 뿌리치며 "말 걸지 말아라. 난 죽기 싫으니까"라고 말했고, 공기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를 떠나 보냈다.


이강훈과 송채린 간의 관계도 의문 투성이었다. 송채린은 정장을 입고 복도에 서있는 이강훈에 "뭐냐. 여길 왜 왔냐"고 물었고, 이강훈은 "오랜만이지?"라며 멋쩍은 미소로 답했다.

곧 이강훈이 이한수(김민상)와 함께 교무실로 들어가자 송채린은 "선생님?"이라며 의문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이강훈이 눌지고에 오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신철민(박근록)의 추천으로 목공 담당 울무경(태인호)을 대신해 들어온 것이었다. 이강훈은 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얼마 전까지 감리사로 현장에 있었던 인물이었다. 이에 신철민은 "학교에서 상도 많이 받으셨네. 우리 애들도 상 좀 많이 받게 해주세요"라며 손을 내밀었고, 이강훈은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악수와 함께 조심스레 답했다. 그러나 엄청난 경력과 달리 이강훈은 수업은 물론 자신의 전공에도 익숙지 않은 모습으로 의문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학교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