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금사빠'의 정체는 루시의 신예찬이었다.

5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곰발바닥'의 4연승을 막기 위한 복면 가수들의 2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금사빠'와 '장롱면허'의 대결로 꾸며졌다. 무대를 본 트루디는 "전 이번 무대가 조금 남달랐다. 특히 '금사빠' 님의 무대는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했다. 눈을 감으니 떠오르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더 마음이 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장롱면허'의 선곡과 같은 '야상곡'을 부른 바 있는 성은은 "두 곡 다 원곡이 워낙 명곡이라 웬만큼 잘하지 않으면 원곡에 잡아먹힌다. 그래서 저도 '야상곡'을 부를 때 부담이 많이 됐는데, 두 분은 너무 잘 불러주셔서 놀랐다. 특히 '장롱면허' 님의 몰입도가 남달랐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

앞서 "저한테 정체가 털렸다"라며 자신만만해 하던 윤상은 "지난번에 '금사빠'의 정체를 80% 정도 예측했다면 이번엔 100%다. 노래도 잘 하신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승자는 5 대 16으로 '장롱면허'로 결정된 가운데, '금사빠'의 정체는 '슈퍼밴드' 준우승 출신 루시(LUCY)의 신예찬이었다. 그의 정체를 확인한 윤상은 "제가 예상한 분이 맞다. 사실 저분은 오디션 전에도 버스킹 영상이 1000만 뷰를 돌파할 만큼 그야말로 버스킹의 왕이었다. 그런데 노래까지 저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루시 신예찬은 길거리뿐만 아니라 올림픽 계도 물들였다. 양궁 여제 안산이 그의 엄청난 팬이라고. 신예찬은 "라이브 방송 중이었는데 한 번 찾아오신 적이 있다. 처음엔 안산 선수인 줄 몰랐는데 이후 팬분들이 알려주셨다. 너무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