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카우보이 비밥'의 시즌2 제작 계획이 취소됐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9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카우보이 비밥'이 시즌1을 끝으로 마무리된다"고 보도했다.

'카우보이 비밥'은 카우보이라 불리는 현상금 사냥꾼 세 명이 태양계에서 가장 흉악한 범죄자를 잡기 위해 한 팀을 이뤄 우주를 누비는 액션 서부극으로, 동명의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원작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은 SF와 누아르 장르를 잘 버무림과 동시에 캐릭터들이 갖고 있는 고민들과 질문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을 법 하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카우보이 비밥'은 넷플릭스의 지원 아래 실사화되기까지 했지만, 시리즈는 원작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각종 커뮤니티에서 혹평을 받으며 굴욕을 맛봤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카우보이 비밥'은 46%의 신선도 지수와 55%의 관객 평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넷플릭스 '카우보이 비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