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불가살' 공승연이 이진욱을 원망했다.

18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연출 장영우) 1회에서는 600년 전 단솔(공승연)과 단활(이진욱)의 인연이 그려졌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단활은 자신에게 저주받은 인생을 선사한 불가살의 뒤를 쫓고 있었다. 단활은 "아무튼 오늘은 좀 웃자. 이 땅의 마지막 귀물이 사라지지 않았냐"는 단극의 말에 "아직 하나 남았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단극은 "불가살 말이냐. 세상 사람들이 말하길 불가살이 사람의 피를 먹고 혼을 깨며 지 혼이 없기에 죽일 수도 없다고 하지. 허나 그런 건 없다. 귀물이 두려워 더 무서운 귀물을 지어낸 것이다. 직접 본 자가 없지 않냐"고 그를 안심시키려 했으나, 단활은 "그야 불가살을 본 자는 다 죽으니까요"라고 반박했다.

이때 단솔의 소식이 전해졌다. 태어난 아이가 울지 않았던 것. 단솔은 아이를 품에서 놓지 못한 채 한참 동안을 아이만 바라만 봤다. 이어 단활이 눈앞에 등장하자 그는 "네놈 때문이야. 내 아이가 울지 않는 건 네놈의 저주 때문이다"라고 원망했다.

단활은 아이를 묻으면서도 이 모든 게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은 아닐지를 생각하며 자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불가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