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원지현 COO가 왓챠의 미래에 대해 말했다.

'2022년 왓챠 미디어데이'가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왓챠 창업자이자 CEO인 박태훈 대표와 공동창업자 원지현 COO, 김효진 콘텐츠 사업 이사가 참석해 왓챠의 미래에 대해 말했다. 왓챠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의 김기준 부사장은 모더레이터로 나섰다.

이날 원지현 COO는 먼저 왓챠가 이룬 성적에 대해 "지난 11년간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배운 것은 콘텐츠 비즈니스의 본질은 '구독 잔존율'이라는 점이다. 한 고객이 얼마나 다음 구독을 이어가냐는 뜻이다. 서비스의 내실과 고객의 로열티를 대변할 수 있으면서 매출 기여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지표이기도 하다. 구독 잔존율을 10% P만 개선해도 2년간의 구독 매출은 85%가 상승한다. 지난해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앱 애니 분석 결과 왓챠는 국내 OTT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왓챠는 데이터와 추천 기술을 통해 높은 충성도를 보유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왓챠의 미래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원 COO는 "저희는 비디오만 스트리밍 하는 OTT 서비스에서 뮤직과 웹툰까지 스트리밍 하는 엔터테인먼트 구독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다. 영화 드라마 웹툰 음악이 한 데 어우러져서 콘텐츠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이 모든 서비스가 왓챠 하나로 가능해질 전망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2.0은 이미 왓챠피디아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는 그는 "심지어 웹툰은 오픈 후 3개월도 되지 않아 100만 개가 넘는 데이터가 쌓였다. 뮤직 파트너로는 모든 음악 저작권사와 협의 중이며, 웹툰에서는 'D.P.'의 김보통 작가를 시작으로, 서나래, 루드비코, 써니사이드업 등의 작가와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2022 왓챠 미디어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