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오징어게임' 주역들인 배우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가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SAG Awards)에 참석한다. 해당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로 지명된 건 최초의 일이다.

'제28회 배우 조합상 시상식'은 오는 2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다.

'오징어 게임'은 총 4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최고상에 해당하는 TV드라마 부문 앙상블상을 비롯해 TV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배우 이정재는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정호연이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재와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배우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제레미 스트롱이다. 정호연은 '더 모닝쇼'의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핸드메이드 테일'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의 사라 스눅과 여우주연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 드라마가 미국 배우조합 시상식 후보로 오른 것은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이에 '오징어 게임' 출연진은 SAG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주연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 등이 이미 출국했고, 황동혁 감독과 배우 박해수, 김주령도 이번 시상식에 참석 예정이다.

배우조합상은 미국 배우 조합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배우들이 직접 후보를 선정하고 수상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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