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설현이 이광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냇다.

25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연출 이언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언히 PD, 배우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이광수가 마트를 지키는 캐셔 안대성 역을 맡았고, 김설현은 안대성의 연인이자 지구대 순경인 도아희 역을 연기한다. 진희경은 가족을 지키는 슈퍼 보스 한명숙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광수는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김설현에 대해 "설현은 예전에 '런닝맨'에서 본 적도 있고, 운동하는 장소도 같아서 친해졌고 편하게 촬영을 했다. 초반에 이미 친해진 상태에서 촬영을 해서 그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라며 "여러가지 의견을 교환하며 도움을 받아서 재밌었던 현장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설현 역시 "캐릭터 설정 상 둘이 이미 오랫동안 만나던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케미스트리가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능에서 뵌 적도 있고 운동도 같이 다녀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 전에는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했는데, 현장에서 만나보니 세심하고 편안하게 잘 대해주시고 사려 깊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하며 이광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이광수는 김설현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100점이었다. 극 중 20년 만난 연인 관계고, 그 관계를 표현하고자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설현 역시 "현장에 이광수 오빠가 있다는 것이 정말 힘이 됐다. 호흡은 100점 그 이상이었다"라고 화답했다. 그러자 이광수는 "난 그럼 5억점을 주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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