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이광수가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이끌었다.

27일 밤 방송한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연출 이언희) 1회에서는 주인공 안대성(이광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야기는 슈퍼집 아들인 10살 안대성이 똑똑한 머리를 바탕으로 위조지폐범을 검거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후 세월이 흘러 30대가 된 안대성. 슈퍼는 규모를 키워 대성 마트가 됐지만 천재 소리를 듣던 안대성은 공시 장수생이 돼 집안의 천덕꾸러기가 됐다. 20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 도아희(설현)의 집에 갔다가 백수라는 이야기에 문전박대를 당하고, "또 떨어졌다"라고 도아희에게 고백했다가 크게 다투기까지 했다.

안대성은 결국 그 길로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며 고시원을 정리했다. 짐을 들고 마트로 돌아온 안대성은 가게 간판이 내려가는 것을 보고 마트가 문을 닫는 것으로 오해,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가게 리뉴얼을 위한 것으로, 어머니 한명숙(진희경)이 아들의 이름 대성 대신 자신의 이름 약자를 딴 'MS마트'로 새 출발을 하려던 것.

한명숙은 안대성에게 독립을 하라고 통보했다. 수중에 돈이 없어 당황한 안대성은 마트에 취업을 시켜달라고 부탁했고, 한명숙은 사장 아들이지만 직원들의 보는 눈을 생각해 수습 기간을 두겠다고 말하며 아들을 받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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