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문학계의 아이돌’ 김영하 작가가 출연한다.

1일 저녁 8시 30분 방송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문학계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영하 작가가 출연해 자신이 겪은 슬럼프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날 김영하 작가는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나도 슬럼프가 많이 있었다. 모든 작가들이 겪는다”라고 밝혀 멤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갑자기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 성공을 믿지 못하는 ‘사기꾼증후군’이라는 게 있다”, “등단하고 사람들에게 주목받던 시기에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는 건가’ 의문이 들면서 사람들의 거창한 이야기가 부담감이 들더라”라고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밝혀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슬럼프를 극복하게 된 일화도 터놓았는데, “그런 시기에 ‘검은 꽃’으로 큰 이야기를 다 쓰고 나니 슬럼프가 극복됐다. ‘나도 이런 걸 다 써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스스로 떳떳해졌던 것 같다”라고 진솔한 이야기를 터놓아 눈길을 끌었다고.

한편, 김영하 작가는 평소 글쓰기를 위해 체력 관리를 하는지 묻자, “요즘 집에서 복싱을 한다”라고 밝혀 김종국의 흥미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실제 복싱이 아닌 게임기로 복싱을 하는데, 스트레스도 풀리고 심폐력이 향상되는 게 느껴지더라. 게임이 끝나면 나이가 측정되는데 ‘29세’를 계속 유지 중이다”라며 뿌듯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김종국에게 실제 복싱을 배워보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너무 배워보고 싶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사람이 직접 받아주는 복싱을 해보고 싶다”라고 답해 김종국과의 ‘운동 메이트’ 성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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