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중국의 재벌 2세 왕소비가 전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에 대한 약물 루머를 퍼트린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지난달 31일 왕소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희원에 대한 폭로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왕소비는 30일 SNS에 서희원이 다른 사람의 명의로 처방전을 받아 금지된 약물을 사서 복용해 왔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왕소비는 하루 만에 입장을 뒤바꿔 "어제 나의 일시적인 충동으로 인해 일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을 했다."면서 "전 아내와 아이들, 전 장모님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적었다. 왕소비는 "내 잘못을 인정하며,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웃고 비판하는 것도 이해하겠다. 이제는 내 상처들을 최대한 잘 보완해서 서희원의 삶에 방해가 되지 않겠다"라고 적었다.

왕소비의 폭로는 대만 현지에서 대중들의 빈축을 샀다. 서희원 어머니는 왕소비가 주장한 약물 복용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딸 서희원이 유산으로 인해 힘들어 하면서 간질 약을 복용해 왔다. 금지된 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왕소비 서희원은 1년 전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이 20년 전 연인인 가수 구준엽과 재회해 재혼을 했고, 이들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가 화제를 모았다. 이에 왕소비는 서희원의 재혼에 대해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불쾌하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혀 왔다.

하지만 왕소비는 서희원과의 결혼 생활 도중 여러 차례 불륜설에 휩싸였으며, 최근 파파라치가 왕소비의 여성 편력에 대해 폭로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비난 여론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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