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환혼'에서 정소민이 갑자기 사라졌다. 보물을 훔쳐 도망쳤다는 누명까지 쓰게 됐다.

3일 밤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연출 박준화) 6회에서는 진요원에 갔다가 사라진 무덕이(정소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율(황민현)은 어린 시절 연모했던 낙수(고윤정)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낙수는 "다시 만나면 너를 죽일 것"이라고 말하고 떠났고, 서율은 낙수와의 추억을 묻어뒀었다. 무덕이(정소민) 몸에 들어간 낙수의 영혼은 서율 앞에서 과거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서율은 당황해 낙수의 호의를 거절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밥을 지으며 좌충우돌 고생했고, 장욱(이재욱)은 마치 사제 관계 같아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질투했다.

그러던 중 장욱(이재욱)은 자신과 진초연(아린)의 혼인 소식을 알게 됐다. 장욱은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도성으로 향하면서도 자신을 위한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짐작했고, 무덕이는 그런 장욱의 마음을 떠봤다. 무덕이는 장욱이 혼인한다면 자신과 둘이서 단향곡에서 지낼 수는 없게 된다고 이야기했고, 자신이 하인으로 곁에 있을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원(신승호)은 장욱에게 장가를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득했다. 세자 고원(신승호)는 무덕이를 궁으로 불러서 "장욱과 대결하다가 죽여서 송림과 척 지고 싶지 않다. 장욱이 도망친 모양새가 좋다. 그냥 진요원으로 장가나 가라고 해라"라고 말했다. 무덕이 역시 "그래야 도련님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혼잣말했다.

진초연은 장욱과 결혼한다는 생각에 설레던 중, 주월(박소진)에게 장욱이 무덕이를 눈에 띄게 아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진초연은 무덕이를 찾아가 그를 괴롭혔다. 이미 깨진 상자를 들이미는 진초연에게 핑계를 대고 달아나려던 무덕이는 천부관을 피하기 위해 다시 상자를 들고 진초연을 따라 진요원으로 향했다.

진요원에 들어선 무덕이는 갑자기 현기증을 느꼈고, 진호경(박은혜)은 그런 무덕이를 예의 주시했다. 이후 장욱은 진요원의 연락을 받고 그곳으로 향했고, 무덕이가 보물 음양옥을 훔쳐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무덕이는 보물이 모인 방에서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고, 거울 속 존재는 '너 그 아이구나? 오랜만이야'라고 말했다. 무덕이는 거울에 손을 댔다가 그대로 거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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