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탄 '빅마우스', '우영우' 제치고 승승장구 [TV공감]
2022. 08.16(화) 15:11
빅마우스
빅마우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시작은 잠잠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더니 지금은 폭풍과도 같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한 데 이어, 화제성도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인 '빅마우스'의 이야기다.

'빅마우스'(극본 김하람·연출 오충환)를 향한 MBC의 기대는 상당했다. 이종석과 임윤아라는 조합은 물론,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닥터스'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을 모두 성공시키며 흥행 보증 수표로 등극한 오충환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기 때문.

특히 '내일' '지금부터, 쇼타임!' '닥터로이어' 등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의 드라마 라인업들이 모두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기에 MBC로썬 '빅마우스'의 성공이 절실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많은 관심 속에 첫 방송된 '빅마우스'는 기대보다 못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누아르라 보기엔 다소 가볍고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호불호 갈리는 평가를 낳은 것이다. 시청률도 전작 '닥터로이어'보다 낮은 6.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MBC의 고민은 깊어졌다.

2회 역시 6%대 시청률에 머무르며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3회부턴 반전이 펼쳐졌다. 교도소에 갇힌 박창호(이종석)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전개는 급물살을 탔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하나 둘 사로잡았다. 아내 미호(윤아)와의 부부 케미도 깊은 몰입감을 더하며 3회 시청률은 지난회차보다 1.5%P 상승한 7.6%을 기록했다.

입소문을 제대로 탄 '빅마우스'는 이때부터 가파른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4회가 8.6%를, 5회가 9.8%를, 6회는 10.8%를 돌파하며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2%까지 치솟으며 토요일 저녁을 뜨겁게 물들였다. MBC 드라마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한 건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약 7개월 만이기에 의미가 더 깊다.

'빅마우스'는 화제성 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드라마 TV화제성 순위(굿데이터 8월 1주차 기준)에서 2위에 오르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은 물론, 이미 통합 콘텐츠 랭킹(키노라이츠 8월 2주차)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입소문에 이제 막 불이 붙은 '빅마우스'이기에 상승세는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시작은 불안했지만 오충환 감독답게 또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한 모양새다. 매 드라마마다 짜임새 있는 연출과 풍부한 볼거리로 안방극장에 만족감을 선사하던 오충환 감독이 이번엔 '빅마우스'로 지난해 있었던 '옷소매 붉은 끝동' 신드롬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빅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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