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소속사와의 불화로 구설에 오른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오메가엑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측은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함께 작금의 상황 및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14일 오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언ㆍ폭행을 당했다는 설뿐 아니라 소속사와의 불화설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오메가엑스와 소속사 대표의 불화설은 지난달 23일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목격담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해당 누리꾼은 미국 현지에서 투어를 끝낸 오메가엑스가 한 호텔 앞에서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보이는 여성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하고 있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록과 영상도 공개됐다.

소속사는 "투어를 마치고 식사를 하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라며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다"라고 주장했지만, 멤버들이 사비로 비행기 티켓을 구매해 입국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논란이 심화됐다.

입국 당시 공항에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멤버들은, 지난 6일 기존에 이용했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아닌 새로운 계정을 개설해 소속사와의 불화를 인정했다.

하루 뒤 소속사는 오메가엑스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는 자진 사퇴를 했다"라며 사과의 입장을 전했지만,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문제의 소속사 대표로 인한 정신적인 피해를 회사에 수차례 호소했으나, 회사에서는 묵인하기 급급했다며 "더 이상 소속사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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