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의 김향기가 김민재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극본 박슬기·연출 박원국)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원국 PD, 배우 김민재 김향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가 과부 서은우(김향기)와 괴짜 스승 계지한(김상경)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시즌2에서는 계수의원 한양점으로 배경을 옮겨 한양 접수에 나서는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연출을 맡은 박원국 PD는 "시즌1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시즌2까지 선보일 수 있다는 것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우들 역시 시즌제를 통해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민재는 "시즌제 드라마를 하니 좋은 것 같다. 시즌1에서못 다한 이야기를 시즌2에서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향기 역시 "시즌1이 더운 여름 날 끝났는데 이렇게 추운 겨울에 여러분을 다시 뵙게 됐다. 시간이 빨리 갔는데 그 시간 동안 우리는 열심히 촬영하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김민재 김향기

시즌1에서 유세풍과 서은우, 일명 '풍우 커플'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박 PD과 배우들은 시즌2에서는 본격적으로 이들의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박원국 PD는 시즌1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무조건 두 배다. 두 배의 재미와 힐링, 액션이 있다. 로맨스는 4배 정도가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PD는 김민재 김향기 로맨스를 강조하며 "시즌2는 로맨스로 끝장을 본다"라고 자신했다. "두 사람 멜로 신을 찍고 나면 잠을 이룰 수가 없더라. 가슴이 콩닥콩닥 한다"라고 말하며 몽글몽글한 사랑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도 이야기했다.

김민재 역시 "시즌1에서는 (로맨스에 대해) 표현을 많이 안 했고 서사도 많이 그리지 않았다. 이번엔 급격한 변화를 느끼실 거다. 표현도 서사도 완벽에 가깝고 아주 달콤하다"라고 자신했다. 김향기는 "시즌1에서도 말했지만 유세풍과서은우는 소울메이트, 영혼이 통하는 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서로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보다는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런 관계성에서 나오는 케미스트리가 분명히 있다"라고 말하며 로맨스 서사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시즌2에서는 계수의원이 한양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공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강영석 우다비 백성철 등 새로운 얼굴도 출연한다. 박 PD는 "강영석은 팔방미인 전강일 역을 맡아 유세풍과 의학의 라이벌이자 사랑의 라이벌로 대립각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고, 우다비가 맡은 이서이 옹주 역할에 대해서는 "자신의 욕망을 거침 없이 드러내는 솔직한 인물이라 서은우와 빚어내는 불협화음이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해 달라"라고 이야기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는 1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