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웹툰 작가 전선욱(35)이 아내 야옹이(본명 김나영, 31) 작가의 탈세 의혹을 해명하는 입장을 작성했다가 이후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전선욱은 11일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오늘 아내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이 올라왔다. 옆에서 지켜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현재 과장되거나 오해가 될 만한 기사까지 퍼지고 있어 속상한 마음"이라고 적었다.

"다만 해당 이슈가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제가 따로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전한 전선욱은 "옆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서 제가 본 나영이는 절대로 개인 혼자 배부르려고 한 적도 없고 항상 본인보다 주변과 타인을 더 생각하며 베푸는 사람이었다. 작은 이득까지 얻기 위해 절대 고의적으로 계산적으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전선욱은 "저희 부부 둘 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만 그려온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번 계기로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부족한 부분 계속 고쳐나가며 더 성장하고 성숙한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댓글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판이 쏟아지자 현재 전선욱 작가는 이를 삭제한 상태다.

야옹이 작가의 탈세 의혹은 지난 9일 연합뉴스 보도로부터 시작됐다. 이날 매체는 "국세청이 인기 연예인과 유튜버, 웹툰 작가 등 80명에 대한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라고 보도했는데, 웹툰 작가 자료화면으로 야옹이의 SNS 사진을 이용했기 때문. 이후 논란이 일자 야옹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해 11월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법인 카드의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고 알리면서도 "다만 잘못 처리한 일부 항복에 대해선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전선욱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