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일타 스캔들' 정경호가 전도연에게 다시 한번 마음을 고백했다.

12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 10회에서는 최치열(정경호)의 진심을 확인한 남행선(전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행선은 최치열과 몰래 조용히 얘기를 나누고자 그를 동네 노래방으로 불러냈다. 오해를 받고 있는 자신을 위해 대신 희생해 준 것이라 생각한 남행선은 "대체 왜 그랬냐. 내가 불쌍해서 그랬냐. 그래서 내가 뒤집어쓰고 말자 그런 거냐. 공짜로 과외도 해주고, 월세도 깎아주고, 스캔들까지 다 뒤집어쓰고. 대체 왜 그랬냐. 설마 진짜 날 좋아한 거냐. 그건 아니지 않냐. 그건 말이 안 된다. 선생님이 왜 날"이라고 물었으나, 최치열은 "좋아한다"고 답했다.

최치열은 멍한 표정을 짓는 남행선에 "아니라고 부정도 해보고, 이런저런 합리화해봤는데 피할 수가 없다. 맞다. 내가 그쪽 좋아한다"고 다시 한번 고백한 뒤 "걱정하지 말아라. 좋아하면 안 될 사람인 거 안다. 정리하겠다. 이번에도 틀린 답을 찾은 건 나니까"라고 덧붙였다.

최치열은 당황한 남행선을 홀로 두고 노래방을 떠났고, 남행선은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취하지 못하곤 얼어버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일타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