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이보영이 진짜 '대행사' 대표가 됐다.

26일 밤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연출 이창민) 마지막 회에서는 고아인(이보영)이 대행사 대표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아인은 강한나(손나은)에게 PT 방법을 코칭하며 그를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고아인은 "나는 한나 상무님이 잘 할 거라고 믿는다. 상무님이 또라이니까"라며 "이기든 지든 상관 없으니 당당하게 하고 오라"라고 말했다.

강한나는 그의 말처럼 당당하게 PT 장소에 나섰다. 강한수(조복래)가 훼방을 놨지만 무사히 현장에 도착해 강한수와 VC그룹 모델 여배우와의 불륜 스캔들을 직접 터트렸다.

JTBC 대행사, 이보영 손나은

강한나는 이 모델이 음주운전으로 회사 이미지를 망쳤음에도 모델료를 받은 것을 지적하며 강한수가 배임 행위를 했다고 주장, 총 손해액이 1억2000만원이라고 추산하며 그의 부회장 취임을 반대했다.

강근철(전국환)은 강한나의 말에 동의하며 강한수를 부회장으로 선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한수의 예비 장인인 김우원(정원중) 역시 그의 취임을 반대했다. 자신의 딸을 두고 불륜을 저지른 그를 응징하려 한 것.

결국 강한수는 부회장 자리도 잃고 김서정(정예빈)과는 파혼했다. 한편 VC그룹에는 전문 경영인이 취임하는 것으로 상황이 마무리 됐다.

이후 고아인은 VC기획 대표로 승진했다. 부하 직원들은 고아인의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함께 뭉쳤다. 그리고 1년 뒤, 고아인은 VC를 나와 독립 대행사를 차리고 대표가 됐다. 고아인 밑에 있던 여러 직원들 또한 이직해 그를 뒤따랐다. 고아인은 VC대표 자리로 만족할 줄 알았다고 묻는 한병수(이창훈)에게 "내 한계를 왜 남이 결정하느냐"라고 말하며 완벽한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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