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태풍의 신부' 강지섭이 박하나에게 이혼 통보 후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극본 송정림·연출 박기현) 97회에서는 은서연(강바람, 박하나)을 그리워 하는 강태풍(강지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산들(박윤재)은 웨딩 반지를 보며 깊은 시름에 빠진 강태풍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너한테 이혼이 바람이 지키는 길이었다는 거 안다. 그 방법밖에 없었다는 거 바람이도 알고 있을 거다"라고 위로했다.

이를 들은 강태풍은 "바람이를 지킬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거다. 지금은 아버지 비자금 장부 찾는 게 최우선이다. 그게 있어야 너도 바람이도 지킬 수 있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윤산들은 "그런데 무슨 얘기 하러 온 거냐"는 물음에 "강 회장이 바람이한테서 천산화 빼오라고 한다. 분명 오 비서가 따라붙을 거고, 내가 염탐하는 척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고, 강태풍은 미소 지으며 "나한테 허락받으러 온 거냐. 다녀와라. 가서 바람이 잘 지내는지도 염탐하고 와라"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태풍의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