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6억, 여행 갑시다" 손태진, '불타는 트롯맨' 톱7의 포부 [종합]
2023. 03.14(화) 15:55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트롯맨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불타는 트롯맨' 톱7이 새 트롯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톱7 기자간담회가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마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사회는 방송인 김정근이 맡았다.

지난 7일 종영한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결승전을 거쳐 1등 손태진, 2등 신성, 3등 민수현을 비롯해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 등 톱7이 선정됐다. 시청률 16.2%를 기록하며 종영했으나 종영 직전 출연자 황영웅의 학폭 논란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이 질타를 받기도 했다.

◆ 손태진 "상금 6억원, 함께 여행 갑시다!"

1위를 한 손태진은 "너무 감사한 상을 받았다. 발표가 나고 눈앞이 하얘져서 정신 차리는데 며칠 걸렸다"라며 "갈라콘서트 등을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는데, 결승전 끝나고 소속사 직원분들이 차 트렁크 이벤트를 해주시며 5개월 간 고생했다고 축하를 해주셔 정말 감사했다. 해외에서 들어오신 부모님과 지방에서 와주신 친척들도 밤 늦게까지 응원해주시고, 다들 '고생 많았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

앞서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까지 1위를 유지하던 황영웅이 학교 폭력, 상해 전과 등의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최종 우승이 손태진에게 돌아간 상황. 손태진은 "런저런 일들도 있었지만, 경연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집중해서 각자의 최선의 무대를 만드는 게 우선이었다. 그만큼 더 서로 의지가 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위는 전혀 예상 못했다.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 응원 중에서는 '손태진 표 트롯', '손태진이 장르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계속해 노력하고 공부하며 트롯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포르테 디 콰트로 활동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성악 전공이라고 해서 성악만 했던 게 아니다.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동하면서 대중가요, 트로트까지 커버하면서 다양하게 제 스타일로 해석해 음악을 해왔다"라며 "앞으로 하는 음악에서도 그런 벽을 세우기 보다는, 나만의 해석으로 트로트, 나아가 한국 가요가 얼마나 아름답고 의미있는 지를 전파하는 목소리로 활동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1위 상금 약 6억3000만원의 사용 계획을 묻자 "구체적인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다만 동료들이 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해서, 카메라가 없는 곳으로 멤버들과 여행을 함께 가 휴식을 취하고 싶다. 대접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성은 "여기 기자님들이 계시는 앞에서 약속한 거다"라고 확언을 받았고, 모두가 박수로 손태진의 '플렉스'를 환영했다.

◆ "우승 후 달라진 일상, 사인지 500장 준비"

2위를 차지한 신성은 "결승전이 끝나고 집에서 제가 했던 무대들을 유튜브 통해서 보게 됐는데, 아쉬운 무대도 많았고 끝마치면서 후련함을 느끼기도 했다"라며 "동료들도 많은 축하와 응원을 보내줬는데, 결승전 다음 날에는 동료 가수인 한강 아침 일찍 집에 와서 축하해줬고 밥도 해줬다. 너무 고맙더라"라고 이야기했다.

3위 민수현은 "정신없이 달려왔고 모든 걸 쏟아낸 경연을 해서 굉장히 후련한 상태다"라며 "9년 동안 매니저로 함께 해주신 아버지와 함께 결승전이 끝나고 대전에 내려갔다. 노래 교실을 찾아가 인사도 하고 노래도 불러 드리고 왔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불타는 트롯맨

김중연은 "경연 무대 내내 육체적으로 너무 지쳐있던 상황이었다. '이거 대체 언제 끝나나' 속으로 많이 생각했다. 근데 경연 끝나고 나니까 며칠 간 연습실을 안 가게 되고, 후련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공허함이 몰려오더라. 이걸 어떻게 달래나 하다가 마지막 녹화 갈라쇼를 다 끝내놓고 오래된 동네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고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민수는 "며칠 전에 서천을 내려갔는데 방송에서 '서천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주시지 않았느냐. 모두가 알아봐 주시고 가는 곳마다 노래를 했다. 시장에서, 카페에서, 심지어는 백숙 먹으러 가서도 노래했다. 쉬려고 가긴 했지만 계속 사진 찍고 사인하고 노래 부르며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공훈은 "지인 분들이 연락 많이 주셔서 성심성의껏 답장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라며 "또 플랜카드가 아버지 친구분 식당에 붙어 있었는데, 찾아 가서 식사도 하고 사인도 많이 하고 왔다. 사인지를 사비로 직접 500장 구매했다. 그게 다 동날 때까지 사인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항상 떨렸던 긴장감과 조급했던 마음이 약간 중독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독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아쉬움에 경연이 끝나지 않기를 바랐는데, 항상 긴장감 유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에녹은 "앞선 톱7과는 좀 다른 행보였다. 제게 마음의 짐이 좀 있어서 결승전 끝난 뒤에 대학로 공연장 후배님들을 만나러 갔었다. 3월 쯤에 참여하기로 한 공연이 있었는데 몸이 안 좋기도 했고 물리적 여건 상 참여할 수가 없게 됐다. 그때 참여하지 못하게 됐던 것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사과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 공연 팀들은 큰 응원의 메시지를 주셨다. '네가 잘되기를 바란다'라며 기꺼이 응원해주셨지만. 공연을 준비해주신 기획사 분들, 함께 하시는 배우 분들, 모든 스태프 분들에게 폐가 된 것이 사실이었다. 마음이 좋지 않아서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다시 달려가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이야기했다.

◆ "콘서트·후속 프로그램, '뉴 트릇' 펼칠게요"

'불타는 트롯맨'은 톱7을 포함해 전종서 남승민 이수호 최윤하 박현호 김정민 등 톱 13이 모여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팬들을 만나고, 해외 투어 공연도 예정하고 있다. 또한 14일, 21일에는 MBN을 통해 '불타는 트롯맨' 종영 스페셜 방송인 '불타는 시상식', '불타는 디너쇼'가 방송될 예정이다.

손태진은 "트롯을 안방에서 보는 맛도 있지만,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은 다르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공연을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고, 김중연은 "방송의 몇 배에 달하는 감동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부한다"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황서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불타는 트롯맨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