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에서 김민규가 자신의 신성력이 고보결의 무조건적인 믿음 덕임을 깨닫고 신으로서 각성했다.

16일 밤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극본 이천금·연출 박소연)에서는 램브러리(김민규)가 김달(고보결)의 도움으로 신성력을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연우는 마왕이 퍼트린 루머로 인해 온갖 구설에 휩싸였다. 저승사자 사감재(박상남)는 램브러리에게 신성력을 회복하기 위해 김달을 죽이라고 이야기했고, 램브러리는 칼과 망각의 샘물을 들고 택시를 탄 채 김달에게 향했다.

김달은 그런 램브러리에게 자신이 대신 누명을 쓰겠다는 계획을 이야기했고, 램브러리를 위해 희생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램브러리는 "내가 지키고 싶었던 건 너 하나다. 떠나서 네 삶으로 돌아가 안전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거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달은 램브러리 어깨를 잡으며 "네가 나 고쳐줘서 더 이상 슬프지 않고 행복하다. 신성력 때문이 아니고, 넌 내 최악의 순간에 같이 있어줬고 지켜봐 줬다. 스스로 미워하지 말라고 가르쳐줬다"라며 그를 믿는다고 말했다.

김달이 믿음을 이야기하자 램브러리의 손에 다시 빛이 감돌기 시작했다. 그때 홍린 사태 피해자 가족들이 몰려와 램브러리를 붙잡으며 "제발 우리 아이를 살려달라"고 빌었다. 고통스러워하던 램브러리는 군중 사이의 누군가에게 칼을 빼들고 달려갔고, 그 남자는 맨손으로 칼을 막아내며 램브러리를 밀쳐냈다. 남자는 겉모습을 바꾼 마왕(이장우)이었다.

tvN 성스러운 아이돌

마왕의 힘으로 인해 분별력을 잃은 피해자 가족들은 램브러리와 김달에게 달려 들었고, 그때 램브러리가 신성력을 이용해 이들의 최면을 깨고 쓰러졌다. 의식을 회복한 그에게 사감재는 "진정한 믿음으로 인해 신성력이 돌아왔다"라며 램브러리의 신력은 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믿음에서 온 것이고, 따라서 그가 신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입맞춤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램브러리가 신성력을 회복한 이후, 와일드애니멀은 아직 우연우 관련 루머가 제대로 해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간신히 음악 방송에 섭외됐고, 무대 위에서 갑자기 음악을 멈추게 한 뒤 "지금까지의 루머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계속해 와일드애니멀로 활동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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