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꽃선비 열애사' 안내상이 길은혜의 부정을 눈치챌까.

21일 밤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연출 김정민) 2회에서는 이화원 주인인 가난한 양반가 규수 윤단오(신예은), 하숙생 선비 강산(려운), 김시열(강훈), 정유하(정건주)를 둘러싼 미스터리 멜로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귀인(길은혜)은 아들인 왕자를 낳았다. 하지만 이 아이의 출생의 비밀이 문제가 될 것을 예고하는 장치가 곳곳에 그려져 궁금증을 더했다.

박귀인이 출산하던 날, 신원호(안내상)는 밤 늦게 퇴궐을 하던 중 가마와 마주쳤다. 박귀인 처소의 상궁이 해산이 임박해 박귀인 어머니가 입궁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신원호는 이에 수긍하며 이들을 지나치려 했다.

그때 가마 안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고, 신원호는 잠시 자신의 가마를 멈추라고 손짓한 뒤 의문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 가마 안에는 갓 태어난 아이가 있었지만, 신원호는 가마 안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엇갈렸다. 이후 임금 이창(현우)에게 원자 탄생의 소식이 전해졌고, 이창은 기뻐하면서도 자신의 사주에 아들이 없다던 말을 떠올리며 미심쩍어 했다.

SBS 꽃선비 열애사

이후 신원호는 입궐해 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이창과 독대했다. 이창은 폐세손 이설이 한양에 도착했다는 소문을 이야기하며 걱정했고, 신원호는 대역죄인 이설의 뿌리를 뽑겠다고 강한 태도로 이야기했다.

신원호는 궁을 걷던 중 박귀인 행렬과 마주쳤다. 인사를 하고 돌아서던 길, 신원호는 갑자기 박귀인 처소 나인 중 한 명을 멈춰 세우고 "왜 상궁 없이 나인들만 있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나인은 상궁이 병환이 심해 출숭했다고 이야기했고 신원호는 미심쩍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처럼 박귀인이 아이를 바꿔치기 한 정황이 곳곳에서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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