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韓 영화 관객수 100만↓, 계속되는 위기 어쩌나 [무비노트]
2023. 05.15(월) 16:01
리바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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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올해 들어 한국영화의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100만 관객을 넘은 한국영화가 단 2편 밖에 없을 정도로 위기론이 계속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5일 '2023년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전체 매출액은 707억 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 년 4월 전체 매출액 평균(1078억 원)의 65.6% 수준이었다. 4월 전체 관객 수는 697만 명으로 2017~2019년 4 월 전체 관객 수 평균(1287만 명) 의 절반 정도인 54.2% 수준이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이던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4월 매출액 184억 원(관객 수 183 만 명)을 기록하면서 장기 흥행을 이어갔고, '존 윅 4'가 166억 원(관객수 160만 명)의 매출을 올린 덕분에 4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2.4%(403억 원), 4 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3.5%(385만 명) 늘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이 184억 원(관객수 183 만 명)의 매출로 4월 흥행 1위를 차지하면서 2개월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4월까지 526억 원(누적 관객수 512만 명)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국내 개봉한 일본 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 '존 윅 4'가 166억 원(관객수 160만 명)의 매출로 4월 전체 흥행 2위였고, 한국 영화 부진과 액션 장르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 개봉된 '존 윅' 시리즈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저연령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객의 호응을 얻은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77억 원(관객수 77만 명)의 매출로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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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영화는 4월에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169억 원으로 2017~2019년 4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318억 원)의 절반 정도인 53.1% 수준이었고, 4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173만 명으로 2017~2019년 4 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395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3.8% 수준이었다.

영화 관람 요금 인상으로 관객의 영화 선택이 신중해진 상황에서 비슷한 소재의 한국 영화 2편이 같은 시기 개봉해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한 탓에 4월에도 한국 영화는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실화 소재의 스포츠 영화 '리바운드'는 62억 원(65만 명) 의 매출로 4월 전체 흥행 4위를 기록했고, 전체 흥행 5위인 '드림' 역시 실화 소재의 스포츠 영화로 4월 52억 원(54 만 명)의 매출을 올렸다.

이로써 4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한국 영화 월 관객 수는 100만 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개봉 영화 중 100만 관객을 넘은 건 영화 '교섭'과 '드림' 뿐이다. 올해 들어 더욱 악화된 한국영화의 상황이 31일 개봉 예정인 영화 '범죄도시3' 개봉으로 반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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