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닥터 차정숙'에서 명세빈이 뒤늦게 참회했다. 엄정화에게 사과하며 김병철과의 불륜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밤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에서는 차정숙(엄정화)이 병원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입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정숙은 건강 악화로 인해 휴직 신청을 하고 입원 치료에 임하게 됐다. 교수들 회의에서 이 소식을 듣게 된 최승희(명세빈)는 크게 놀랐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서인호(김병철)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이후 최승희는 입원한 차정숙의 병실 앞을 찾아왔다가 황급히 달아나려고 했지만, 밖으로 따라 나온 차정숙에게 붙잡혔다. 병원 옥상에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최승희는 차정숙의 쾌유를 빌며 "너는 나한테 고맙다고 했는데 나는 못 했다. 미안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차정숙은 "너한테 이런 말 듣는 상상을 해봤다. 무슨 말을 들어도 변할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안 듣는 것보다 낫다"라고 말했다. 차정숙은 대학시절 최승희를 회상하며 서로 친구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고, "너도 나도 고생 많았다. 나는 이제 편안해지려고 하니 너도 그러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